[주간 뉴스메이커] '18세까지 1억' 파격 출산정책 첫 주인공 外<br /><br />▶ '18세까지 1억' 파격 출산정책 첫 주인공<br /><br />호람이의 아빠, 최호규 씨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호람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람이는 새해 첫날 오전 9시 10분 3.5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인천의 첫 새해둥이인데요.<br /><br />어느 아기든 소중하지 않은 아기가 없지만 최 씨 부부에게 호람이는 더욱 애틋한 존재입니다.<br /><br />호람이는 아빠와 엄마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태명인데요.<br /><br />최 씨 부부는 오랜 연애 끝에 2020년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3년 동안이나 힘든 난임을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호람이의 존재는 최 씨 부부에게 찾아온,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인데요.<br /><br />아빠 최 씨는 호람이의 탄생을 감격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"아내가 난임 시술 과정을 굉장히 힘들어했고 임신을 했을 때도 심한 입덧으로 많이 고생했다"며 감회가 새로운 듯 울먹였는데요.<br /><br />특히 호람이는 인천시의 '플러스 아이드림' 사업의 첫 수혜 아기라는 점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출생 장려 정책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올해부터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각종 수당과 함께 교육비, 보육료, 급식비, 의료비, 교통비 등 1억 원 상당의 필수 비용을 제공 받는 출산율 제고 프로젝트인데요.<br /><br />호람이가 그 첫 수혜자로,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호람이의 탄생을 축복하며 "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최 씨 부부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호람이의 존재처럼 지자체의 출생 정책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▶ '쌍둥이 판다' 루이·후이바오 데뷔<br /><br />지난해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할 만큼 아주 작은 존재였죠.<br /><br />그런데 어느덧 생후 6개월을 맞아 현재 몸무게는 모두 11kg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엔 엄마 아이바오를 졸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에버랜드는 지난 4일부터 매일 오전 쌍둥이 아기판다들을 일반에 공개합니다.<br /><br />쌍둥이 판다들이 사람들을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관람 인원은 잠시 축소 운영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적응 상황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아기 판다들 역시 빠른 적응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.<br /><br />쌍둥이 판다들의 방사장 나들이를 위한 단계별 적응 훈련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태어난 직후부터 생활해왔던 분만실을 벗어나 엄마를 따라 넓은 내실로 이동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무도 없는 방사장에 미리 나와 구석구석 살피고 또 지형을 익히는 사전 답사 과정도 거쳤습니다.<br /><br />아쉽게도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들의 생태 특성상 이미 독립해 홀로 생활 중인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볼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다만 교차 방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를 계속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낙서 없앤 경복궁 담 공개…"전체 복구 비용 청구"<br /><br />낙서 제거를 마친 경복궁 영추문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그동안 가림막을 설치하고 낙서 제거와 긴급 보존 처리 작업에 힘을 쏟았는데요.<br /><br />추운 날씨와 석재 상태를 고려해 일단 응급 복구 위주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80% 정도 복구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투입된 인원만 234명. 하루 평균 29.3명이 추위 속에서도 낙서 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.<br /><br />낙서로 훼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레이저 세척기 등을 빌리고, 또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·장갑, 작업화 등 소모품에 쓴 비용만 총 2,153만 원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의 인건비와 기타 비용 등을 계산하지 않고도 이 정도인데, 이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전체 비용을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출한 뒤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손해배상은 처음 낙서를 남긴 10대 남녀와,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20대 등 3명 모두에게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경찰은 경복궁 담장 낙서를 사주한 배후 인물 '이 팀장'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 대화 기록과 계좌를 분석하는 등 낙서 테러를 지시한 교사범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도 "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향후 비슷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유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대책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경복궁은 물론 창덕궁과 창경궁, 덕수궁, 종묘, 사직단 외곽까지, CCTV 110대를 설치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낙서 테러 범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, 꼭 필요한 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꿔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새기는 일일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주간 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